핵심 요지
- HBM4 비중 확대로 블렌디드 ASP 방어 구조 성립 — HBM은 동용량 대비 범용 디램보다 훨씬 비싸고 웨이퍼를 세 배 이상 소모하므로, 내년 디램 내 HBM 비중이 30~40%로 오르면 전체 평균판가 하락이 구조적으로 어렵다. 2017년 사이클처럼 영업익 증가폭 둔화 후 9개월 만에 메모리 가격이 빠지는 패턴이 반복될 조건이 없다는 진단이다.
- 에이전트 AI가 CPU·범용 디램 수요를 4배 확장 — 에이전트 플로우는 GPU가 아닌 CPU 중심이며, 기가와트당 CPU 수요는 생성 AI 3천만 개에서 에이전트 AI 1억 2천만 개로 늘어난다. CPU와 범용 디램은 교체 주기가 연동되므로 에이전트 사이클이 지속되는 한 범용 업황도 꺾이기 어렵다.
- 삼성 HBM4 복귀에도 외국인 지분은 리먼 이후 최저 — 삼성전자가 HBM4에서 기술 지위를 회복해 SK하이닉스와 공급 양축이 갖춰졌음에도 외국인 지분은 46%로 2009년 이후 최저다. 한국이 AI 공급망 핵심에 있다는 사실과 이 수급 이탈을 펀더멘털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노근창의 진단이다.
왜 지금 이 영상인가
영업이익 증가폭 둔화와 외국인 이탈이 겹쳐 한국 반도체주 비관론이 확산하는 시점에, 메모리 업계를 30년 분석한 노근창 세미콘리서치랩 대표가 2017~18년 사이클과의 구조 차이를 수치로 반박한다. HBM4 믹스 상승에 따른 블렌디드 ASP 방어, 에이전트 AI 전환에 따른 CPU 수요 폭증, 구글·아마존의 인프라 소비자→공급자 전환이 현 사이클을 과거와 구별하는 세 핵심 축으로 제시된다.
발언 요지 (시각은 원본 영상 기준)
- [00:00~03:46] AI 인프라·하이퍼 경합 구도 — 상반기 AI 인프라주는 전 세계적 랠리를 기록한 반면 하이퍼들 주가는 급락했고, 7월 이후 역전돼 하이퍼들이 반등했다. 두 진영은 같은 생태계이지만 단기 디커플링 기회가 존재하므로 전문 투자자는 차별화를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.
- [03:48~07:33] 구글·아마존의 소비자→공급자 전환 — 구글은 SDN 방식으로 하드웨어 스위치 없이 GPU를 연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, 내년부터 네오클라우드에 인프라를 본격 판매한다. 공급자로 나선 하이퍼들은 HBM 공급사인 메모리 기업과 마진을 지켜주는 더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.
- [07:35~11:19] 2017~18년 사이클과 현재의 차이 — 2017년 4분기 영업익 증가폭 둔화 후 정확히 9개월 뒤인 2018년 10월 메모리 가격이 하락했다. 현재는 HBM4 비중 확대로 블렌디드 ASP가 방어되고 고객사들이 내년에도 올려 구매하겠다고 밝혀 해당 패턴 반복 조건이 없다.
- [11:21~15:07] HBM 영업익률 하락은 매출 레벨업의 역설 — HBM을 많이 생산할수록 웨이퍼 소모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낮아지지만, 매출액 자체가 급팽창해 절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. 2017~18년 삼성전자 연간 최대 40~50조 원과 달리 현재 삼성전자 59조·SK하이닉스 23조는 분기 기준이다.
- [15:09~18:53] 에이전트 AI·CPU 수요와 삼성 HBM4 복귀 — 에이전트 플로우는 GPU가 아닌 CPU 중심이며 생성 AI 대비 기가와트당 CPU 수요가 4배다. CPU·범용 디램은 교체 주기가 연동되고, 삼성전자가 HBM4에서 기술 지위를 되찾으면서 SK하이닉스와 공급 양축이 완성됐다.
- [18:56~22:40] 렉 단위 판매와 수요층 다변화 — 에이전트 시대에는 컴퓨팅·스위칭·스토리지 랙을 통으로 구매하는 엔터프라이즈가 늘고 단품 대신 모듈·렉 단위 판매가 표준화됐다. 구글·아마존이 공급자로 전환하면서 미니 엔비디아들이 속출하고 메모리 수요처가 더욱 다변화된다.
- [22:42~27:14] PER 재평가 조건과 외국인 지분 괴리 — PBR로 전환된 시장도 이익이 지속·확장되면 PER 반영으로 돌아설 수 있으며, 엔비디아·TSMC도 같은 경로를 거쳤다.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이 리먼 이후 최저인 46%까지 떨어진 것은 현 AI 공급망 위치와 괴리가 크다는 평가다.
- [27:15~30:18] 자사주 매입·주주환원과 세미콘리서치랩 방향 —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이 51%에서 46%로 낮아진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의 유연성이 생기면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. 세미콘리서치랩은 소재부터 탑까지 서플라이체인 전체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리서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.
노근창의 입장 — 강세(이익 레벨 역대 최고, 사이클 종료 신호 없음)
노근창은 현 메모리 사이클을 2017~18년과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명확히 구분한다. HBM4 비중 확대로 블렌디드 ASP 하락이 제한되고, 에이전트 AI 전환이 CPU·범용 디램 수요를 장기 견인하며, 삼성전자의 HBM4 복귀로 공급 이원화가 완성됐다는 세 근거를 든다. 외국인 지분 역대 최저는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 문제로, 이익이 지속되면 PER 재평가가 따를 것이라는 시각이다. 이 표시는 말한 사람의 견해를 옮긴 것이며 서비스의 투자 의견이 아니다.